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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ign

어느덧 10살, 카카오톡 10년 관찰기 2020년 3월, 카카오톡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벌써 열 살이라니.. 하기사 나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다) 나는 카카오톡이 처음 나왔을 때의 그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때의 그 충격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카카오톡을 쓰면서 있었던 서비스별 에피소드로 포스팅을 정리해보았다. 2009년 잊을 수 없는 카카오톡과의 첫 만남 2009년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을 때 애플의 아이팟 터치 8기가를 구매했다. 이것이 얼마 뒤 아이폰으로 연결될 줄은 1도 생각하지 못했을 그런 시절이었다. 그래도 나름 얼리어답터여서 애플스토어도 참으로 신기하다며 미국 계정으로 가입하여 이것저것 쓰고 있을 때였다. 졸업을 한해 앞둔 해, 어슬렁거리며 학교를 갔는데, 나와 같이 아이팟 터치를 가진 후배.. 더보기
카카오 브런치 vs 네이버 포스트 (콘텐츠 플랫폼 비교 - 이 글을 네이버가 싫어합니다) 올해로 카카오 브런치를 오픈한 지 3년, 네이버 포스트는 2년이 되었다. 그동안 카카오 브런치는 구독자가 5천여 명, 네이버 포스트는 830여 명) 수년간 이 두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비교해 보려고 한다. 카카오 브런치와 네이버 포스트를 비교하는 이유는 이 두 서비스의 등장의 이유가 '블로그'라는 매체가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다양한 부작용(광고로 전락하여 읽을 글이 없음)을 낳고 있기에, 블로그 이상의 무언가의 전문성을 가진 콘텐츠 플랫폼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서비스는 아무나 시작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데, 카카오 브런치는 가입 후 작성된 글이 통과해야 작가의 지위를 얻을 수 있고, 포스트 역시 일정 수의 지지자들이 확인을 해야 비로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갑.. 더보기
애플 키노트 9.0GIF 애니메이션 출력하기 애플 키노트가 어느덧 9.0을 조용히(?) 업데이트를 했다. 이렇게 알차게 업데이트를 하는데, 대체 그 많던 애플 키노트 유저들은 어디로 갔는지... 좋은 기능들은 이렇게 알려서 애플 키노트 유저들이 많아지길 하는 바람이다. 일단 다른 기능들은 나중에 살펴보고 가장 맨 윗줄에 있는 움직이는 gif가 눈에 띈다. 내보내기 할 때, gif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초창기에 애플 키노트가 gif를 지원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참 의외의 기능이라 하겠다. 의문반, 호기심반으로 애플 키노트 gif 내보내기 기능을 살펴본다. step1. 파일 > 다음으로 내보내기 > 움직이는 gif 선택 step 2. gif 내보내기 - 세부 설정하기 움직이는 gif 탭에서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다. 몇 장의.. 더보기
과연 키노트 템플릿(테마)은 쓸만할까? 템플릿이란 디자인 작업이 쉽도록 미리 준비해둔 디자인 재료들을 말한다. 우리가 어떤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디자인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미리 디자인 재료를 준비한다는 말일까? 이런저런 이유로 템플릿은 공통의 주제로 된 디자인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어떤 특정 템플릿을 자주 쓰거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템플릿을 사용한다면 참 재미없는 디자인이 되고 만다. 나는 그래서 템플릿 사용을 하지 말 것을 추천하곤 한다. 하지만 애플이 만들면 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애플 키노트 템플릿 디자인은 생각보다 별로다. 애플 키노트 템플릿이 별로인 이유? 애플 키노트 템플릿이 별로인 이유는 아래 두 가지다. 애플 키노트 템플릿(테마) 선택화면 1. 애플 키노트는 영문 폰트를 기준으로 한다.. 더보기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해상도를어떻게 해야 좋을까? 파워포인트는 처음 실행하면 캔버스가 먼저 튀어나오지만, 애플 키노트는 테마 선택을 하는 화면이 나온다. 테마는 템플릿과 같은 기능으로, 어떠한 템플릿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기본 디폴트 폰트, 컬러, 배경화면이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넘어가야 한다. 템플릿 관련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오늘은 테마 선택 상단 메뉴인 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은 4:3 비율을 말하고, 는 16:9 비율을 말한다. 4:3과 16:9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스케치북을 길게 쓰느냐, 아니면 1:1 비율에 가깝게 써서 그리느냐를 생각해보면 조금 느낌이 올 것이다. 나는 학부 때 영상전공을 했기 때문에 이 차이에 대해서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뷰파인더에 4:3 사이즈 (720*480)로 촬영 구.. 더보기
애플 키노트가 우리 회사에서 먹히지 않는 이유? 첫 번째, 맥킨토시를 달라 애플 키노트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애플 맥킨토시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윈도 기반의 PC를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디자인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부서와의 자료 공유가 원활해야 하며, 모든 업무 시스템이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원활하게 동작하며, 특히 보안 프로그램이 윈도용으로 맞춤 제작이 되어있기 때문에 디자인 부서에서 맥킨토시 요청은 매우 힘든 일이다. 회사 초기에 나는 애플 키노트로 뭔가 대단한 일을 해보겠다고 굴러다니는 샘플 용도로 구매한 애플 맥북에 애플 키노트를 설치한다. 두 번째, 키노트 담당자로 지정된다. 위와 같은 환경에서 굉장히 희귀한 애플 키노트를 동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게다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애플, 키노트, 맥북, 심지어 iOS까지 애플.. 더보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속 타이포그래피 프레젠테이션 디자인할 때는 누구나 한 번쯤 ‘어떤 서체를 쓸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텍스트를 어떻게 배치하고, 어떠한 서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체 디자인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서 서체 선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서체를 어떻게 선택하여 대상체와 조화시켰는지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 한층 더 돋보이거나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레슨에서는 서체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알아봅니다. 01 잘못 사용한 서체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망친다.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최악의 프레젠테이션 서체로는 기본 글꼴인 굴림체, apple gothic 체, 혹은 귀엽고 앙증맞아 보이지만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져 읽기 어려운 팬 사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더보기
역대 애플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슬라이드 디자인 방법이 보인다. 애플에서는 해마다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전 강의에서 공유드린 동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였던 고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WWDC에서 항상 이슈가 되어왔습니다. 그의 언변과 더불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프레젠테이션의 정수로 남아있습니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현재에도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과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스타일을 애플의 전통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스타일과 최근 발표된 애플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디자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01 고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테마와 서체들 생전 스티브 잡스가 사용한 테마는 애플 키노트(Keynote) 1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