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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ign/어쩌다 디자이너

회사의 적폐 1호, 불명예 'PPT' 회사의 적폐 1호, 불명예 'PPT' 조직의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종종 적폐 1호로 규정되는 것이 있다. 바로 'PPT(파워포인트)'문서 만들기다. 이 PPT 만들기는 보고문화를 조장하고, 이 보고를 위해 쓸데없는 이미지 찾기와 불필요한 형식을 갖추어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PPT를 적폐로 규정하는 큰 이유다. H카드에서는 이런 이유를 들어, 극단적 이게도 PPT츨 전면 금지시켰다는 기사를 접했다. [기사 바로보기] H카드에 다니는 분이 없어서 확인할 길은 없지만, 과연 이 회사에서 진짜 PPT가 사라지고, 직원들은 보고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을까? PPT를 금지하는 대신에 워드나 엑셀 또는 이메일 등으로 간단히 보고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러한 조치가 발표를.. 더보기
디자인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어려운 이유 올해로 직장 6년 차에 접어들었다. 업이 디자이너인지라 발표할 자리가 가끔 있는데, 웬걸 생각만큼 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 나는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애플 키노트 강사로 몇 번 활동했었는데, 적게는 1:1 과외부터, 많게는 60명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해보았었고, 테드엑스(TEDx)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적이 있다. 발표 퀄리티가 얼마나 좋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의 후 후기 평가 리포트들을 보면 거의 긍정적인 글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내가 그렇게 발표를 잘 못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항상 회사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는 현재도 마구마구 심장이 뛰고,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왜 그럴까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 완전한 내 디자인이 아닐 .. 더보기
관찰, 발견, 정리 세상에 그림을 못 그리는 디자이너가 있다. 그게 바로 나인데, 이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림 못 그리는 디자이너 어쩌다 디자이너 |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그것도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이너)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몇 가지가1. 학교 다닐 때 디자인을 전공했겠네요2. 그림 잘 그리겠다.'응 아니야'나는 학교 다닐 때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현재 역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이런 질문은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오는 질문인 brunch.co.kr 그림을 못 그린다고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포기할 순 없다. 오늘은 그런 내가 디자이너로서 살아남은 방법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관찰하기 완전하게 새로운, 세상에 .. 더보기
옛다 굴려먹어라 '굴림체' 모아보기 이 글은 2017년 1월에 한번 작성된 글을 추가로 수집된 이미지를 보완하여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그냥 싫은 것들이 있다. 굴림체 그렇다. 뭔가 어색해 보이는 것이 싫고, 성의 없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래서 나는 굴림체가 싫다. 대학원 수업에서 모 교수님이 굴림체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옜다 굴려먹어라"해서 굴림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처음에 많이 하는 실수이지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글꼴을 깨지 않고,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면 종종 굴림체로 인쇄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이 완벽한 디자인과 잘 잡혀있는 폰트 사이에 수줍게 나타난 굴림체란 ....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굴림체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더보기
디자이너에게 상처를 주는 말 일부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없는 일반인들은 디자이너의 일과 역할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디자이너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게 참 우습기는 하지만 일반인(비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은 디자이너이게 무례를 범하기도 하여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 내가 최근에 겪은 일들과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자 " 디자인은 그냥 멋만 내는 것 아니야??" (디자인 뭐 별거 있어?) 디자인의 세계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들이 흔히 하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겪어본 이들 중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잘된 디자인을 통해서 감동을 받아보지 못했거나, 좋은 디자인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주로 이런 말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막상 좋은 디자인을.. 더보기
그림 못 그리는 디자이너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그것도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이너)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몇 가지가 1. 학교 다닐 때 디자인을 전공했겠네요 2. 그림 잘 그리겠다. '응 아니야' 나는 학교 다닐 때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현재 역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이런 질문은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오는 질문인 것 같다. 아니면 우리나라 미술 대학입시제도 때문에 생긴 오해가 아닐까? 그들의 생각 속에는 디자이너는 '뭔가를 그려서'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 생각은 약간은 고정된 시각이 아닐까. 디자이너는 자신의(혹은 고객들)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현실 가능하도록,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내는 사람들인데, 그 과정을 뭔가를 그려서 디자인하는 사람.. 더보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feat.포토샵) 내가 맨 처음 포토샵을 알게된 것이 중학교 3학년때니까 대략 18년즘 된것 같다. 그간 adobe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온라인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나는 포토샵을 쓰면 안쓰면 안되는 직업인 디자이너가 되어버렸다. 놀랍도록 놀라운(?) 기능들이 매해 추가되지만, 나는 게으른 디자이너인지, 매번 쓰는 기능만 쓰고 있다. (나만 그런거 아니죠?) 세살버릇 남 못주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다. 내가 포토샵을 하면서 반복하는 습관들을 정리해본다. 1. 새로운 캔버스 이름 정하기 원흉의 시작 새로운 캔버스( ctrl + N)를 생성하면, 가장 윗칸에 프로젝트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이것을 한번만 쳐(?) 넣으면 향후에 저장할때도 편리한데도 불구하고 어찌 텍스트 한줄 넣기가.. 더보기